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개그맨 심형래가 파산 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년에 120억 벌던 영구 심형래. 파산 후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심형래는 영구 분장을 하고 길거리 버스킹을 다닌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80~90년대 코미디계를 주름잡던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CF만 100편 이상 찍으면 4년 연속 연예인 소득 1위를 기록했다. 연간 수입만 12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200억 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영화 촬영과 사업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집에 잘 못 들어갔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1박 2일 정도였지만 나는 3~4개월씩 안 들어갔다. 그러다 보니 이혼을 당하고 밖으로 돌았다. 사업 투자에도 실패하면서 결국 이혼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성기 시절 큰돈을 벌었다고 말하며 "당시 압구정 아파트 한채가 7천8백만 원이었는데 한편 찍을 때마다 8천만 원을 받았다. 잇따른 사업 실패로 벌었던 많은 돈을 다 날렸다"라고 덧붙였다.
'영구야 영구야' 영화에서 연기를 하던 그는 영화감독에 도전을 했고 기대와 달리 비판적인 평가를 받았다. 작품들의 부진과 비효율적인 경영으로 영화사는 위기를 맞았다. 2013년 대규모 투자 실패와 경영 악화로 약 17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고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이후 임금체불, 이혼 등 사생활 이슈가 겹치며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심형래는 유튜브 '영구TV'를 통해 뜻밖의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샀다. 그는 반만 그린 눈썹, 주근깨, 빨간 코 등 그 시절 영구 분장을 하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심형래는 자신의 유행어를 하고 시민들에게 "바지가 내려간 줄도 몰랐다"라고 말하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튜브에서 심형래는 안면거상을 진행했고 두 번의 이혼으로 가족 대신 제작진을 보호자로 등록해 안타까움을 샀다. 수술을 한 그는 "안면거상을 하러 왔다. 연예인은 관리를 계속해 줘야 한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유튜브를 해야 하니까. 팬들을 위해서 하게 됐다. 기왕이면 좋은 얼굴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 못생긴 분장은 콘셉트니까 평소엔 옛날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