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이 KS 우승의 한을 풀려면 한화에 진득하게 붙어있어야 한다…시간차 트레이드는 과연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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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6회말 무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시리즈 냄새를 맡는 게 중요한 건 아니거든요.”

1~2년 전까지 손아섭(38, FA)과 강민호(41, 삼성 라이온즈)의 이른바 ‘한국시리즈 냄새 배틀’이 잔잔한 관심이었다. 불과 3년 전만해도 통산 2000경기 혹은 2000안타 이상 달성한 타자들 중에서 한국시리즈 경력이 없는 ‘유이한’ 선수였다.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6회말 무사 2루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국 강민호가 2024년, 손아섭이 2025년에 각각 한국시리즈 ‘냄새’를 맡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여전히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은 없다. 올해 강민호가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삼성은 올해 2014년 이후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럴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손아섭은 어떻게 될까. 일단 올 시즌 뛸 팀부터 구해야 한다. 3000안타 도전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은 손아섭의 현역 시절 마지막 꿈이 아닐까. 그렇다면 결국 한화와 계약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계약할 팀도 한화밖에 없다.

손아섭은 이미 한화로부터 사실상 마지막 계약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섭은 마지막으로 장고 중이다. 현실적으로 한화 외에 손아섭을 원하는 팀이 없다. 보상금 7억5000만원, 장타력, 수비, 주루 이슈가 크다.

때문에 손아섭이 일단 한화와 계약한 뒤 출전시간 확보를 원한다면 ‘시간차 트레이드’를 추진하는게 이상적이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주전 타자들이 부진하거나 부상하는 팀이 나온다. 지금은 손아섭이 필요 없어도 4~5월 이후 손아섭이 필요한 팀은 생긴다. 손아섭이 강력하게 원한다면 한화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손아섭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원한다면 현실적으로 한화에 남는 게 가장 좋을 수 있다. 오히려 시간차 트레이드로 다른 팀으로 떠날 경우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떨어질 수 있다. 올해 가장 전력이 좋은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도중 아주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손아섭을 트레이드 할 일이 없을 전망이다. 라인업이 탄탄한 팀이다.

만약 손아섭이 시즌 도중 LG와 삼성을 제외한 팀들로 트레이드가 될 경우 오히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떨어질 수 있다. 알고 보면 한화도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꽤 있는 팀이다. 외국인투수 변수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대권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와 요나단 페라자가 가세한 한화 타선의 화력은 작년보다 좋을 전망이다.

알고 보면 한화도 시즌 도중 안 좋은 변수가 발생할 경우 손아섭을 가장 먼저 떠올릴 가능성이 크다. 플랜A대로 시즌이 풀린다면 손아섭의 비중은 분명히 높지 않을 것이다. 강백호가 1루수나 우익수를 맡으면 지명타자는 채은성이 맡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고, 손아섭은 대타로 기회를 엿봐야 한다. 그러나 144경기 레이스는 절대 스프링캠프에서 내놓은 구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6회말 무사 2루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손아섭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결단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많은데 아직 고민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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