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을 임시감독으로 선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캐릭이 맨유와 올 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으로 임시감독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5일 부진한 성적과 내부 잡음이 겹치며 루벤 아모림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까지는 18세 이하(U-18) 유소년 팀을 맡고 있던 대런 플레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흐름을 바꾸는 데는 실패했다. 번리전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브라이튼전 패배로 FA컵에서도 탈락했다. 구단은 시즌을 안정적으로 수습할 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임시사령탑으로 캐릭을 낙점했다.

캐릭은 선수 시절 맨유 중원을 책임졌던 핵심 자원으로, 은퇴 후에도 지도자 코스를 밟으며 경험을 쌓아왔다. 2021-22시즌 솔샤르 경질 직후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아 짧은 기간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이력이 있다.
이후 캐릭은 미들즈브러에서 정식 감독으로 도전에 나섰다. 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으로 상위권 경쟁을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성적 부진 속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당초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임시감독 복귀를 검토했으나, 최근 캐릭과의 면접 이후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노는 “구두 합의 이후 모든 세부 사항과 백룸 스태프 계약이 마무리됐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며 캐릭은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홀랜드는 캐릭의 수석코치로 합류한다. 영국 ‘BBC’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홀랜드가 오른팔 역할을 맡는다”며 “조너선 우드게이트, 조니 에반스, 트래비스 비니언도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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