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4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3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0, 20-25, 30-28, 15-13)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승점 33으로 4위 한국전력(승점 34)를 한 점 차로 추격했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오데이(14점)와 차지환(12점), 전광인(12점), 박창성(10점)까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4연패에 빠지게 됐다. 정지석과 임재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선호가 시즌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나섰고 10점을 올렸으나 연패 탈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29득점을 올린 가운데 공격 성공률이 39%에 머물렀고 범실도 13개나 기록했다. 특히 4세트 듀스를 범실로 내주면서 결국 5세트까지 여파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정한용-김규민-러셀-김선호-최준혁-한선수가 1세트 스타팅으로 나선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전광인-오데이-디미트로프-차지환-박창성이 출전했다.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며 간격을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왼쪽에서 공격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12-13까지 따라붙었다. 15-16에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 차지환을 빼고 송희채를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박창성의 서브 때 사이드 아웃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규민의 속공이 오데이에 막히면서 점수는 18-18이 됐다. 22-21에서 러셀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대한항공이 두 점 차로 달아났고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1세트 블로킹에서 4-1로 우위를 점했다. 러셀이 초반에는 공격 성공률이 높지 않았으나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차지환과 전광인 각각 2점, 1점에 그쳤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디미트로프의 득점에 이은 오데이의 블로킹으로 10-7을 만들었다. 디미트로프가 하이볼에서 결정력을 높이며 리드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16-18에서 포지션 폴트 범실까지 나왔다. OK저축은행은 교체로 들어간 송희채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간격을 벌렸고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OK저축은행은 수비 집중력이 살아났고 3세트 5-0까지 앞서나갔지만 대한항공도 추격을 이어가며 10-10 동점이 됐다. 대한항공은 러셀의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1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러셀이 힘을 냈다. 19-17에서는 래릴 끝에 하이볼을 성공시키며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대한항공이 다시 세트 스코어 2-1로 리드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도 끌려갔지만 빠르게 추격에 나섰고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범실이 늘어나면서 계속해서 끌려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15-15에서는 차지환의 공격을 한선수가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오데이의 속공에 이어 디미트로프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1-19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4세트 위기의 순간 러셀이 등장했다. 23-24에서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듀스로 이어졌다. 결국 디미트로프의 득점에 이어 러셀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승부는 5세트로 이어지게 됐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의 결정력을 앞세워 7-5로 리드했다. 러셀의 범실로 점수는 5-9까지 벌어졌고 결국 OK저축은행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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