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A씨가 현재 믹구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수사 일정 다소 지연되면서 양측의 갈등 역시 장기화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3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국 전 고소인·피고소인 조사는 모두 마친 상태이며, 수사를 피하기 위한 출국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A씨는 출국에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았다. 해당 조사는 A씨의 출국 일정과 박나래 측 자료 체출 일정이 맞물리며 이례적으로 주말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미국 체류에 들어가면서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이번 분쟁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 2인이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지시,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박나래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지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사길관계를 차분히 확인하고 있으며, 개인적 감정의 문제가 아닌 법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판단받을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박나래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논란은 이후 폭로전 양상으로 번졌다. 일부 보도를 통해 박나래가 매니저들에게 산부인과 대리 처방을 요구하거나 가족·지인 관련 사적 심부름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졌다. 여기에 전 매니저들이 법인카드 사용 문제까지 언급되며 공방은 더욱 격화됐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 매니저들이 약 1억 3000만원 상당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A씨는 이에 대해 "금액부터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결제 내역에는 박나래의 삭사·간식, 요청에 따른 개인 물품 구매 등 업무상 지출이 포함돼 있으며 사적 유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현재 경찰은 제출된 자료와 진수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다. A씨의 미국 체류가 이어지면서 수사와 재판 일정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양측의 진실공방 역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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