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 문동주, 정우주까지…무더기 대표팀 차출. 그래도 한화 이글스 마운드는 큰 걱정을 안 해도 될 듯하다.
올해 KBO리그가 도입한 아시아쿼터는 10명 중 9명이 투수다. 그리고 9명 중 7명이 일본인이다. 나머지 2명은 호주와 대만 국적이다. 특히 한화가 영입한 좌완 왕옌청(25)은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특히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에서 활약했다.

150km대 초~중반의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을 두루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구에 기복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젊은 왼손 파워피처의 장점을 더 살린다면 한화로선 올 시즌 마운드 운영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한화는 현재 사이판에서 진행 중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의 전지훈련에 류현진, 문동주, 정우주 3명의 투수를 보낸 상태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WBC에 나갈 전망이다. 문동주와 정우주는 9월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 시즌 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있다.
국제대회에 차출된 투수가 직후 정규시즌서 잔부상이나 부진으로 주춤한 케이스가 적지 않았다. 그런 측면에서 한화로선 약간의 걱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한화는 10개 구단에서 젊고 유망한 투수가 가장 많은 팀이라는 평가다.
이런 상황서 왕옌청도 가세하니, 더더욱 도움이 될 듯하다. 대부분 구단은 아시아쿼터를 선발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화는 올 시즌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 류현진, 문동주의 4선발이 확정됐다. 5선발 후보도 넘친다. 왕옌청은 엄상백, 정우주, 황준서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왕옌청과 같은 유형의 투수가 제 기량만 발휘하면 선발과 불펜 전부 잘 어울릴 수 있다.
왕옌청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내훈련장에서 롱토스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반바지에 반소매 옷을 입고 공을 힘차게 뿌린 뒤 카메라를 향해 여유 있게 글러브를 내밀어 인사를 했다. 서서히 몸 컨디션을 올리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런 왕옌청은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를 통해 트와이스와 김밥을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실제 왕옌청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트와이스 사나, 채영, 쯔위, 나연에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까지 팔로잉한 상태다.

트와이스는 작년 11월, 데뷔 10년만에 대만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원스’라면 그 감동 스토리를 잘 안다. 쯔위의 나라에서 쯔위도 원스도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지금도 돌고 있다. 왕옌청도 뿌듯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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