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 '은애하는' 신스틸러 등극…남지현 철부지 오빠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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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애하는 도적님아' 송지호/KBS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송지호가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3, 4회에서 여주인공 홍은조(남지현)의 오라비 '홍대일' 역으로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열연을 펼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3회에서 홍대일은 아버지 홍민직(김석훈)이 도승지 댁에 혼례품을 돌려주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은조에 대해 호소하면서도 과거 시험에서 떨어졌다며 아버지에게 쏘아붙이는 홍대일의 모습을 보여준 송지호의 열연은 캐릭터가 가진 속물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성격을 단번에 드러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임재이(홍민기)의 장원을 축하하며 은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며 은근히 은조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고, 술에 취해 혜민서 마당으로 들어오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실감 나는 취중 연기는 큰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송지호/KBS

11일 방송된 4회에서 홍대일은 술에 취해 임재이를 보고 "우리 사돈"이라고 불러 은조의 정혼 사실을 이열(문상민)에게 의도치 않게 노출하는 결정적인 '키맨' 역할을 수행했고, 이 장면은 평온했던 주인공들의 관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은조의 혼례복을 보던 중 지난 술자리에서 임재이로부터 은조가 칠순 노인에게 시집간다는 사실을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큰 심적 혼란에 빠졌다.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던 철없는 모습에서 벗어나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 송지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캐릭터의 새로운 이면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도성문에서 아버지를 배웅하며 은조에게 "네 팔자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모질게 소리치는 장면에서는 미안함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화를 내는 '츤데레'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이후 혼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은조를 보며 "중전 첩지를 줘도 아깝다"며 울컥하는 장면에서는 은조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버럭 화를 내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철부지 오라비의 성장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KBS2 주말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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