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화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는 우주과학 인재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수료식과 성과발표회가 지난 10일 대전 KAIST에서 열렸다. 한화는 200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30명의 수료생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4기 교육과정은 4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수료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를 주제로 창의적 상상을 공학적 연구 과정으로 발전시키는 미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성과발표회는 '지구가 곧 멸망한다면?'이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제2의 지구 탐색을 위한 우주 망원경 △외우주 항해를 위한 탐사선 △태양계 마지막 우주 정거장 △핵융합 기반 추진체 △심우주 항법 시스템 △수륙양용 착륙선 설계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수료생들은 6개월간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제2의 지구 탐사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전윤 교수는 "학생들이 '태양계 밖 이주'라는 SF적 상상을 연구주제로 발전시키며 실제 우주 탐사 과정을 체험했고, 협업과 문제 해결 역량을 보여줬다"며 "이를 통해 '우주의 조약돌' 교육적 가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료생 30명은 KAIST 총장 명의 수료증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방,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등 후속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기존 수료생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우주 분야 진로와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수료생 김민재 학생(창원 반송중 2학년)은 "'우주의 조약돌'을 통해 연구활동과 탐구과정을 체험하며 우주과학자로 성장하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이번 활동이 큰 배움과 성장을 안겨준 계기였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축사에서 "한화는 우주 분야에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발굴·육성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발사 능력을 발전시키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씨앗을 심는 투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2021년 우주 계열사 역량을 통합한 '스페이스 허브' 브랜드를 출범시킨 이후 우주 산업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위성발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국내 최대 위성 생산시설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건립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과 가족,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김대관 항공우주연구원 KPS개발사업본부장, 이정률 KAIST 항공우주공학과장, 한재홍 KAIST 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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