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X키X입짧은햇님 지우다 만 '놀토'→키 삭제한 '할명수'…활동중단 후 '편집 온도차'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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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 / 마이데일리, 입짧은햇님 SNS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샤이니 키,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이 일명 '주사이모'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들이 출연한 방송의 분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은 '놀토 금은방'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드라마 '태풍상사' 배우 김민석·이상진과 '폭군의 셰프' 이주안·윤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활동 중단한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의 방송 분량은 어땠을까. 박나래와 키는 오프닝에서 개인 캐릭터 소개는 생략됐으며, 입짧은햇님 인사 장면도 삭제됐다.

/ tvN '놀라운 토요일'

하지만 이들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우진 못했다. 그나마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8일 가장 먼저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박나래의 모습은 단체컷 정도에서만 보였지만, 키의 얼굴은 생각보다 자주 등장했다. 또한 키와 입짧은햇님은 게스트와 함께 2분할컷으로 클로즈업샷은 물론 단독샷까지 노출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하차한 세 사람이 통편집 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한 반면,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을 어떻게 다 편집하겠냐"라고 제작 여건을 고려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할명수

같은날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두쫀쿠가 유행이래서 두바이 왔는데 이거 두바이에 안 팔잖아 민호야'라는 제목으로 두바이 2편이 업로드됐다.

앞서 지난 12일 공개된 '키야 민호야, 두바이 여행 내내 많이 싸워라 보기 좋다'라는 제목의 두바이 1편에서는 박명수와 샤이니 민호, 키가 함께 두바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많은 이들이 두바이 2편도 기대했다.

그러나 키는 '주사이모'와의 친분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결국 '할명수' 제작진은 19일 두바이 2편 공개를 앞두고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20일 오후 5시 30분으로 업로드 일정을 변경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사흘간 편집을 마치고 공개한 두바이 2편에서는 놀랍도록 키의 모습이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편집이 불가피한 경우(박명수와 민호 사이에 서 있을 때)와 편집이 불필요한 경우(키의 뒷모습만 나올 때) 등에만 나왔다. 또 키의 목소리조차 듣기 힘든 수준으로 키 지우기에 성공했다. 네티즌들 역시 "와 그냥 민호랑만 간 것처럼 보인다", "진짜 둘이 간 거 같네", "명수 민호 둘만의 세상으로 가득 채웠네", "제작진 고생했다. 박명수 민호 둘만의 여행 같아", "기술 미쳤다" 등 제작진들의 노력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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