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의 초호화 웨딩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천만 원대 웨딩드레스부터 억대 주얼리, 맞춤 수트까지 화려한 웨딩 아이템이 화제가 된 가운데, 가격이 아닌 의미로 시선을 끈 포인트도 주목받고 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10년 공개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두 톱스타의 결혼식인 만큼 이모저모가 전해지며 큰 관심을 끌었다. 자연스럽게 '초호화 웨딩'이라는 수식어도 뒤따랐다.

신민아가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엘리 사브의 2026년 봄 브라이덜 컬렉션으로, 가격은 약 2만8600달러(한화 약 4200만 원)다. 웨딩 주얼리는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루이비통 제품을 착용했다. 목걸이는 약 3억5000만 원대, 귀걸이는 한 피스당 3500만원이다. 김우빈 역시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랄프로렌의 최상위 남성복 라인 '퍼플 라벨' 커스텀 수트를 선택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하객들을 위한 답례품 또한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뷰티 브랜드 랑콤과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 제품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 개에 달하는 수량이 준비된 만큼, 총 금액이 억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이처럼 두 사람의 럭셔리한 웨딩 아이템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로맨틱한 의미로 시선을 끈 것은 신민아의 부케였다. 신민아는 본식에서 은방울꽃 부케를 들었다.
은방울꽃 부케는 명품 브랜드 '지방시' 창립자의 조카와 결혼한 한국인 정다혜 씨를 비롯해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 피겨 여왕 김연아 등 수많은 셀럽들이 선택하며 웨딩 부케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제철이 5월로 한정돼 있고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12월 결혼식에서는 가격 또한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부케는 가격보다 그 의미가 조명되며 주목 받았다. 은방울꽃의 대표적인 꽃말은 '틀림없는 행복', '행복이 온다'다. 순결과 겸손, 깨끗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신성함과 축복을 뜻하는 '산신의 은총'이라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

첫눈이 내리는 날 촬영된 웨딩 화보에서 작약 부케를 든 모습 역시 재조명됐다. 작약은 '수줍음', '부끄러움'이라는 꽃말을 지닌 꽃으로, 결혼을 앞둔 신부의 모습과 닮아 웨딩 부케로 자주 선택된다. 특히 하얀 작약은 순수함과 우아함,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김우빈은 1989년생, 신민아는 1984년생으로 두 사람은 5세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2015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로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7월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신민아는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할 시에도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오랜 시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불리던 두 사람은 10년 열애 끝에 부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