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동부지구에 몰려있다" 美 현지 보도 나왔다, 드디어 FA 최대어 영입전 본격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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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하나둘씩 FA 선수들이 소속팀을 찾아가는 가운데 '최대어' 카일 터커의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터커 영입 경쟁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팀들 간의 맞대결로 흘러가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어들은 소속팀을 찾았다.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에 이어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코 화이트삭스)까지 계약에 성공했다.

매체는 "터커에 대한 소문은 크게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래전부터 터커와 연결돼 왔다. 토론토는 이달 초 플로리다에서 터커와 직접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 역시 터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최우선 과제인 코디 벨린저와의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터커가 핵심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볼티모어 오리올스 또한 터커와 연결돼 왔지만 알론소 영입으로 타선을 강화한 이후에는 투수 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LA 다저스나 뉴욕 메츠도 잠재적인 후보다. 매체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커터를 가장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는 팀들이 AL 동부지구에 몰려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 시절의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터커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을 받았고,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21시즌 140경기에 나와 타율 0.294 30홈런 92타점 83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터커는 이후 2년간 꾸준히 1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제 몫을 다했다.

그리고 2024시즌이 끝난 후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터커는 136경기 타율 0.266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4회,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골드글러브 1회,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실버슬러거 1회, 내셔널리그 외야수 실버슬러거 1회 등 화려한 이력을 세웠다.

컵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으나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공수주 모두 나쁘지 않아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인다. 10년 4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과연 어느 팀이 터커를 데려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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