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로 가서 조용히 앉아 있어라"…'카스트로프 결장' 분데스리가 경기서 공개 징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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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예미/게티이미지코리아도르트문트 켈 단장/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도르트문트 공격수 아데예미의 경기 중 행동이 논란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9승5무1패(승점 32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8점)에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카스트로프는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4승4무7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기라시가 공격수로 나섰고 브란트와 아데예미가 공격을 이끌었다. 은메차와 그로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벤손과 뤼에르손이 측면에서 활약했다. 슐로터벡, 잔 쥘레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코벨이 지켰다.

묀헨글라드바흐는 타바코비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노이하우스와 레이나가 공격을 이끌었다. 엥겔하르트와 라이츠는 중원을 구축했고 네츠와 스캘리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딕스, 엘베디, 샌더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니콜라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도르트문트는 전반 10분 브란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란트는 쥘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에어리어로 띄운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묀헨글라드바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추가시간 베이어의 추가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이어는 파비우 실바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에 완승을 거뒀지만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교체된 아데예미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독일 매체 란은 '아데예미는 논란을 일으켰고 구단은 징계를 예고했다. 아데예미는 교체된 직후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해 나가려 했지만 도르트문트의 켈 단장에게 저지 당했다. 켈 단장은 이후 아데예미에게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르트문트는 승리를 거뒀지만 아데예미가 화제의 중심에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데예미는 경기 중 묀헨글라드바흐 수비수 딕스와 언쟁을 벌이고 심판과도 여러 번 충돌했다. 불쾌함을 드러낸 아데예미는 교체 직후 재킷을 집어 들고 곧바로 라커룸으로 가려했다'며 '도르트문트의 켈 단장은 아데예미에게 벤치로 가라고 말했다. 아데예미는 벤치에 남아 있었지만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였다'고 언급했다.

도르트문트의 켈 단장은 "아데예미에게 '라커룸으로 가지 말고 벤치에 앉아 있어라'고 말했다. 아데예미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교체 당하는 것이 정당했다. 이번 사건은 클럽 내부에서 논의될 것이고 아데예미는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데예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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