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예능→프로 복귀' 33세 세터 잘 데려왔네, 日 감독 기대한다 "선발 투입 가능해, 윤주는 아직 기복 있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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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나연./KOVO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세터 한 명으로 가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은 승점 22점(7승 8패)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승점을 가져오면 GS칼텍스(승점 22점 7승 8패)를 내리고 3위로 올라선다.

다만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전 승리가 없다. 1라운드 0-3, 2라운드 1-3으로 패했다. 만약 이날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성공하게 된다.

경기 전 요시하라 감독은 "연계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연결, 공격 부분도 계속 확인하며 준비했다"라며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보다는 우리의 플레이가 많이 부드러워졌다. 세 번째 맞대결은 기대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의 활약을 통해 프로 복귀에 성공한 세터 이나연이 최근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3년 차 세터 서채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선발로 투입할 생각은 아직 없다.

흥국생명 이나연과 레베카./KOVO

요시하라 감독은 "6라운드까지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세터 한 명으로 가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 지금처럼 중간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선발로 들어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주가 최근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11일 한국도로공사전 21점 공격 성공률 43%, 16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16점 공격 성공률 40%를 기록했다. 리시브에서는 여전히 불안함을 보이지만,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요시하라 감독은 "윤주는 아직 기복이 있다. 기본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고, 때리기 쉬운 공격을 더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흥국생명 정윤주./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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