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움직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맨시티가 AFC 본머스 윙어 앙투안 세메뇨와 접촉을 했다"고 전했다.
세메뇨는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13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이었다. 올 시즌에는 1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하며 8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지난여름 많은 구단에 관심받은 세메뇨는 본머스와 재계약하며 잔류를 선택했는데, 보너스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290억 원)의 바이아웃이 삽입된 계약서에 사인했다.
현재 그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윙어 중 한 명인데, 맨시티를 포함해 맨유,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2주 전부터 세메뇨와 대화를 시작하며 경쟁 구단들보다 한발 앞섰다"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제레미 도쿠와 오스카르 보브를 부상으로 잃은 상태이며, 오마르 마르무시는 이집트 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참가 중이다. 세메뇨는 가나가 AFCON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겨우내 출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세메뇨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난 11월 이라올라 감독은 "세메뇨는 우리 선수다. 그는 계속 우리 선수로 남을 것이다. 1월에 이적시장에 대해 묻고 싶다면 그때 물어봐라. 하지만 지금은 다음 시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특히 8월이나 1월처럼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내가 싫어한다는 건 당신들도 알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다. 지금은 11월이다"고 말한 바 있다.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현재 세메뇨 영입전에 대해 "클럽들이 바이아웃을 발동해야 하는 시점이 있는데, 대략 이달 중순쯤으로 알고 있다"며 "리버풀이 관심을 보인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리처드 휴즈와의 연결고리도 분명하다. 그는 본머스에서 세메뇨를 브리스톨 시티에서 영입했던 단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도 분명 경쟁에 뛰어들어 있고,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토트넘을 다소 외부 후보로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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