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로 돌아오지 못한 디미트로프, 신영철 감독 “강타 속에서 연타가 필요한 거다” [MD천안]

마이데일리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KOVO

[마이데일리 = 천안 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은 상대로 4연승을 노렸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OK저축은행은 20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0-3(19-25, 21-25, 23-25)으로 패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차지환 대신 직전 경기 맹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를 선발로 기용했다. 디미트로프, 전광인, 송희채로 삼각편대를 꾸렸다.

하지만 디미트로프는 1세트 3점에 그쳤다. 2세트 15-19에서는 차지환과 교체됐다. 디미트로프는 웜업존에 머무르며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3세트에도 차지환이 디미트로프 대신 먼저 기용됐다.

송희채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0점을 기록했고, 전광인과 박창성은 나란히 9점을 올렸다. 교체 아웃된 디미트로프는 4점에 그쳤다.

이날 화력 싸움에서도 밀렸다. 공격 득점 38-51로 열세를 보였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KOVO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먼저 상대 서브가 좋았다. 우리가 공격을 잘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 했는데 연결, 이단 토스가 부족했다”고 평을 내렸다.

디미트로프에 대해서는 “오늘도 습관이 나왔다. 공이 오기 전에 먼저 들어간다. 빨리 오는 공도 아닌데 짊어지고 때린다. 페인트로 공격을 한다고 해도 국내에서는 안 통한다. 강타 속에서 연타가 필요한 거다. 연타 속에서 연타는 큰 의미가 없다. 에이스답게 해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현대캐피탈이 잘했다. 상대 레오 리시브를 흔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경기 흐름 자체도 있고, 디미트로프도 리듬이 안 좋아서 오늘은 차지환으로 마무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OK저축은행은 새 연고지 부산에서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전히 8승8패(승점 23)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5)과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OK저축은행은 또다시 순위 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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