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페퍼저축은행 또 졌다→8연패 충격, 미국 외인 트리플크라운+38점 폭격도 소용없었다…흥국생명 3위 탈환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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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3위 탈환에 성공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4-25, 25-20, 25-21)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승점 25점 8승 8패)은 연승과 함께 3위 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8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19점, 김다은이 14점, 이다현이 13점으로 맹활약했다. 범실 13-20, 블로킹 8-7 우위를 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등록명)이 블로킹 3개, 서브 3개 포함 38점을 올리며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박은서가 11점, 이한비가 9점,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가 8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나연,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정윤주, 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이다현, 리베로 신연경이 먼저 나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박은서, 아포짓 스파이커 조이, 미들블로커 시마무라-하혜진,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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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흥국생명이 15-15에서 김다은의 공격 득점, 피치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사랑을 빼고 이원정을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페퍼저축은해은 조이가 맹위를 떨쳤지만 흥국생명을 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연속 득점과 함께 1세트를 승리로 매조 지었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이 힘을 냈다. 3-6에서 무려 연속 7점을 가져온 것. 시마무라의 이동 공격, 상대 공격 범실, 조이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맞춘 후 박은서의 예리한 서브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흥국생명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렇지만 쉽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3-9에서 조이의 공격 득점,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나연을 빼고 서채현을 투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위기는 없었다. 25-14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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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3세트 정윤주 대신 최은지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3세트도 페퍼저축은행이 흐름을 가져왔다. 3-3에서 상대 연속 범실, 시마무라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피치를 빼고 김수지를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따라잡았다. 11-13에서 레베카의 후위 공격, 상대 공격 범실로 균형을 맞췄고 레베카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9-18에서 조이의 후위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21-19에서 상대 3연속 범실을 묶어 24-19를 만들었다. 이어 김수지의 시간차 공격을 끝으로 3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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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4세트 7-9로 끌려갔지만 이다현의 속공, 이다현의 블로킹, 김다은의 공격 득점으로 주도권을 뺏었다. 이후 김수지와 최은지 등 경기 중반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승리에 다가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를 앞세워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고자 노력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서브 범실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며 올 시즌 상대전 첫 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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