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내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때 맨시티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첼시는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마레스카 감독은 먼저 에버턴전 후 했던 논란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그는 "내가 이 클럽에 합류한 이후 지난 48시간은 클럽에 온 이후 최악의 48시간이었다. 많은 사람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내가 클럽에 온 이후 최악의 48시간이라는 말은, 사람들이 나와 팀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우리는 팬들과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내가 한 말은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었다.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었다. 나는 내가 말한 것을 말했다. 그게 전부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물론이다. 나는 2029년까지 계약돼 있고, 이건 100퍼센트 추측이다"며 "덧붙일 말은 없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얘기를 계속한다는 건 내가 거기에 신경을 쓴다는 뜻이지만, 나는 거기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뉴캐슬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내 일에 집중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지난해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나는 그 점에 만족하고 있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나는 이것이 100퍼센트 추측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전혀 영향받지 않는다. 일주일 전 이탈리아에서는 유벤투스와 관련해 똑같은 얘기가 나왔다. 나는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2020-21시즌 맨시티 U-23팀 감독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또한 2022-23시즌 1군 코치직을 역임했다. 당시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한편,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같은 건물에 있고 여러 가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에버턴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아니다"며 "나는 스쿼드에 만족한다. 내가 이 클럽과 계약한 이유는, 여러 번 말했듯이, 이 스쿼드가 매우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단이 나에게 새 계약을 제안한다면? 그건 내가 새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구단의 판단 문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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