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차가원 회장에 120억 원 지급 확정…대여금 반환 지급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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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본명 신동현)이 공동 창업 파트너였던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에게 120억 원 규모의 대여금을 반환하게 됐다.

18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지난 11월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법원의 지급명령이 확정됐다.

앞서 차 회장은 지난 6월에도 한 차례 법적 절차를 밟았다가 취하한 뒤, 11월에 다시 절차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약 120억 원에 달하는 지급명령은 최종 확정됐다.

특히 차 회장이 처음 법적 절차에 착수한 시점이 MC몽의 업무 배제 시기와 맞물려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원헌드레드 측은 지난 6월 13일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후 MC몽은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임 소식을 직접 전하며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 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회사를 떠났다.

MC몽과 차가원 회장은 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하며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나, 이번 지급명령 확정으로 두 사람 사이의 거액 채무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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