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슨 38점 폭격!' DB, KT에 83-81 승리→1·2라운드 패배 설욕…문경은 감독 300승은 다음 기회에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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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엘런슨./KBL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원주 DB가 '난적' 수원 KT를 잡았다.

DB는 19일 수원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3-8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DB는 13승 9패를 기록, 4위에 위치했다. 드디어 KT에 승리, 1·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1승 12패로 6위를 기록했다.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추락했다. 문경은 감독(통산 299승)의 300승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38득점 12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정효근이 15득점 9리바운드, 강상재가 1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선 알바노가 7득점으로 침묵했지만, 엘런슨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KT는 아이재아 힉스가 1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KBL

DB가 먼저 웃었다. 강상재의 연속 외곽포로 DB가 리드를 잡았다. KT는 연이어 턴오버를 저질렀고, DB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야금야금 점수를 쌓았다. 1쿼터는 27-21로 DB가 앞선 채 끝났다.

KT가 반격을 개시했다. KT는 카굴랑안의 게임 조율, 리바운드 싸움 우위를 앞세워 간극을 좁혔다. DB는 1쿼터와 달리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턴오버와 슛 미스가 속출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를 앞세워 골밑에서 꾸준히 점수를 냈다. 전반은 39-50으로 KT의 우위로 종료됐다. KT는 2쿼터에만 29득점을 폭발시켰다. DB는 12득점에 그쳤다.

알바노가 충격이었다. 알바노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3개와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을 뿐, 득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3점슛 3번 포함 5번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모두 림을 빗나갔다.

헨리 엘런슨./KBL

드디어 알바노의 득점이 나왔다. 3쿼터 시작부터 파울을 유도한 알바노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엘런슨이 DB 공격을 이끌며 점수 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KT는 이지 샷을 놓쳐 추격을 자초했다. 3쿼터는 60-64로 KT가 소폭 앞섰다.

운명의 4쿼터. 엘런슨의 활약 속에 경기는 63-65 원 포제션 게임이 됐다. 여기서 문정현이 투혼의 골밑 득점과 앤드원을 이끌어내며 KT가 분위기를 탔다. 경기 종료 2분 54초를 남기고 엘런슨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 경기는 74-77로 다시 미궁에 빠졌다.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DB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엘런슨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효근이 쐐기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DB가 승기를 잡았다. KT의 마지막 공격이 엘런슨의 블럭으로 가로막혔다. 결국 83-81로 DB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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