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 발생…초동 방역 총력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관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 발생에 따라 긴급 방역 체계를 가동하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AI 의사환축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재난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방역대 편성, 이동 제한, 방역 지원, 살처분, 통제초소 운영, 역학조사 등 각 반별 임무를 체계적으로 분담해 단계별 방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즉각 투입해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으며, 관내 모든 양계농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 방역대 내 이동 제한 대상 농가를 파악하는 한편, 방역지원본부를 통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도로와 축산 시설 출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인원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만5000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는 축사 출입 시 철저한 소독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I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