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4000선 '재이탈'…코스닥 1.07%↓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1% 넘게 밀렸다. 미국 오라클발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가 낙폭을 일부 제한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4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056.41 대비 61.90p(-1.53%) 내린 3994.5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23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0억원, 10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0.18%)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3만7000원(-8.90%) 떨어진 37만8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1만5000원(-2.89%) 하락한 50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00원(-0.28%) 밀린 10만76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1.07 대비 9.74p(-1.07%) 내린 901.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7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5억원, 1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2.38%), 에이비엘바이오(2.47%), 코오롱티슈진(1.80%)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1600원(-7.00%) 떨어진 15만42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4900원(-4.74%) 하락한 9만8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투자 지연, 자금 협력 결렬 등 이슈로 인해 AI 수익성 악화 논란이 지속됐다"며 "하지만 마이크론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코스피 낙폭은 3975선에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창업투자(5.48%),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1.60%), 생물공학(1.59%), 증권(0.87%), 건강관리기술(0.7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7.62%), 복합유틸리티(-5.45%), 전기유틸리티(-5.31%), 화학(-5.21%), 비철금속(-4.39%)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내린 1478.3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4000선 '재이탈'…코스닥 1.07%↓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