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방선거 승리가 시대정신 구현의 첫 과제…공천·선거 혁명 시작"

[프라임경제] "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란 극복, 민주주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주당의 민생 정책,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같이 주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못지 않은 선거·공천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며 "그동안 일부 힘 있는 실력자나 국회의원들이 좌지우지하던 지방선거 공천권을 완전히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과 선거 혁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광역의원과 기초·광역단체장 1차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경선으로 치르고, 본 경선 역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진행하는 상향식 공천을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시절 공천권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줬던 정치개혁이 큰 변화를 가져왔듯,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공천혁명과 선거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천과 경선 과정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의 역할을 '역사적 책임'으로 규정하며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첫 단추를 끼우는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공정한 권리당원 경선을 통해 민주당으로 모일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들, 해결단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극복과 내란 청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시대정신이라면, 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 번째 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