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태세 전환 보소... "2루도 가능해요" FA 유격수 최대어, 포지션 전향도 감수→다저스 관심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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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게티이미지코리아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시장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격수 자원 보 비셋이 전략을 바꾼 듯 하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각) "비셋은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들 가운데 만장일치에 가까운 1순위 평가를 받았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1월을 앞둔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 특히 비셋이 자신을 시장에 내놓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게 눈에 띈다"고 보도했다.

어떻게 방식이 달라졌을까.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비셋은 잠재적 영입 구단들에게 2루수 전향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한 비셋은 올시즌까지 통산 타율 0.294 111홈런 437타점 OPS 0.806을 기록하고 있었다. 2021년 191안타, 2022년 189안타를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최다 안타 타이틀을 획득하는 드 타격에 있어서는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약점은 수비다. 올해 OAA는 -13에 불과했다. 때문에 비셋의 유격수 소화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타격만 놓고 보면 좋은데 수비가 약점이니 물음표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비셋이 2루수로 전향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수비 부담감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장점인 공격력을 더 극대화할 수 있다.

MLB.com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구단들이 비셋을 장기적인 유격수로 보지 않는다는 점, 어쩌면 2026시즌조차 유격수로 보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그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포지션 변경에 대한 그의 의지는 FA 시장에서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비셋은 월드시리즈에서 2루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7경기라는 적은 표본이지만 그 정도면 팀들이 그를 해당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확실을 갖기에는 충분했다. 유격수보다 2루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 훨씬 더 많은 상황인 만큼 비셋의 포지션 전향 의지는 더 많은 구단은 경쟁에 끌어들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MLB.com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잠재적인 행선지를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게티이미지코리아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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