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글렌 파월의 폭발적인 액션 시너지에 더해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더 러닝 맨'이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1 숨 막히는 타협의 순간!
생존율 제로 서바이벌 쇼 참가 계약서에 사인하는 벤 리처즈!
'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첫 번째는 벤 리처즈가 더 러닝 맨 쇼 참가 계약서에 서명하는 장면이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거대 기업 네트워크의 수장 댄 킬리언(조쉬 브롤린)은 불의에 참지 않고 분노하는 벤 리처즈의 투사다운 면모가 시청률을 올릴 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해, 인기 프로그램인 더 러닝 맨 서바이벌에 참여를 유도한다. 아픈 딸의 치료비 마련이 절실했던 벤 리처즈는 댄 킬리언이 제시한 거액의 보상금 앞에서 결국 참가를 결심한다. 두 인물 사이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돋보이는 이 장면은, 승률 제로 서바이벌 쇼에 뛰어들게 된 벤 리처즈의 예측 불가능한 운명을 예고하며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린다.

▲2 사방이 적!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건물 외벽을 타는 벤 리처즈!
수건 한 장 걸치고 펼치는 아찔한 액션!
두 번째는 벤 리처즈가 수건 한 장 두른 맨몸으로 호텔 외벽을 타는 장면이다. 헌터들이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붙잡히지 않으려는 벤 리처즈의 패기에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재치 한 스푼이 더해진 이 장면은 긴장과 유머가 절묘하게 교차하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아찔한 높이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맨몸 액션을 선보인 글렌 파월은 한겨울 불가리아 촬영 현장에서 혹독한 추위와 맞서며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벤 리처즈의 아슬아슬한 탈출과 동시에 건물 전체가 폭발하는 이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으로 관객들 사이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3 숨 돌릴 틈 없는 클라이맥스!
비행기 안에서 폭발하는 액션, 마침내 드러나는 적들의 민낯!
세 번째는 캐나다행 전용기 안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난투극 장면이다. 벤 리처즈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합류하게 된 아멜리아 윌리엄스(에밀리아 존스)의 핸드백을 사제폭탄으로 속이려 하지만 댄 킬리언에게 발각되며 위기에 처한다. 이미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른 벤 리처즈는 댄 킬리언의 집요한 광기에 끝내 자제력을 잃고, 비행기 조종사로 위장한 헌터들을 제압한 뒤 헌터들의 리더 맥콘(리 페이스)과 정면으로 맞선다. 이 과정에서 세상을 독점한 거대 기업 네트워크와 더 러닝 맨 서바이벌의 민낯이 밝혀지며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향한다. 폭발적인 액션과 묵직한 메시지가 어우러진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달하고 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활약으로 도파민 풀충전 액션을 선사하는 '더 러닝 맨'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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