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외환시장 변동성 우려…24시간 모니터링하며 적기 대응”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가운데, 국고채 금리가 다소 하락했으나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9일 예정된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결정과 관련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향후 미-일간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 시장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각 기관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적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480원을 넘어서며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