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하루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가 걷히면서 대형 반도체 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99.13 대비 57.28p(1.43%) 오른 4056.4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33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76억원, 27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2.23%), HD현대중공업(-0.95%), 두산에너빌리티(-2.33%)가 떨어졌으며, 현대차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우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5.14%) 오른 8만3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100원(4.96%) 상승한 10만7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6.11 대비 5.04p(-0.55%) 내린 911.0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31억원, 11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2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0.18%), 에코프로(1.97%), HLB(0.65%), 삼천당제약(0.44%)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펩트론이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8.11%) 내린 24만3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5200원(-6.73%) 하락한 7만2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2500원(-0.59%) 밀린 42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AI 거품론, 외국인 매도 등 풀어야 할 숙제는 많지만, 반도체 대표 주들이 상승하며 코스피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반도체와반도체장비(4.45%), 도로와철도운송(4.11%), 전자제품(3.28%), 가정용품(3.16%), 섬유·의류·신발·호화품(2.8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기술(-3.30%), 담배(-3.13%), 생물공학(-3.12%), 복합유틸리티(-3.05%), 기계(-2.16%)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479.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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