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극찬이' 美 왜 벌써 김하성 부활 확신했나…294억 아깝지 않다, 亞 최초 선수의 위엄 "가성비 효과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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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타격폼을 되찾고 기존의 수비 능력까지 보여준다면, 아주 큰 가성비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김하성은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6일(한국시각) 김하성 영입 소식을 전했다.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에 계약 합의.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네 시즌을 뛰었다. 4년 동안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손을 잡았다. 2024시즌 막판 어깨 부상을 입었음에도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2년 최대 2900만 달러를 안겼다. 2025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이었다. 구단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며 개인 통역사와 재활 트레이너 등을 제공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부상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어깨 부상은 물론, 햄스트링과 종아리,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14에 머무른 채 탬파베이와 작별할 수밖에 없었다.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손을 내밀었고 24경기에 나와 22안타 3홈런 12타점 14득점 타율 0.253을 기록했다.

16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한 김하성은 400만 달러가 오른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실상 FA 삼수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6일(한국시각) "애틀랜타는 원하던 선수를 잡았다. 올해 탬파베이에서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24경기에서 타율 0.214에 그쳤다. 이후 DFA 통보를 받았다. 댄스비 스완슨 이탈 이후 유격수를 찾지 못하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적극적이었다. 환경이 바뀌자 맹활약했다. 애틀랜타 소속으로 24경기 22안타 3홈런 12타점 타율 0.253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량을 회복한 김하성은 2년차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서 더 높은 연봉을 노렸다. 400만 달러 인상된 금액으로 애틀랜타에 남게 됐다"라며 "과거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 유격수와 2루수 모두에서 최상급 수비를 자랑한다. 또한 타격감이 올라왔을 때는 다이내믹한 선수로 변한다. 샌디에이고 시절 최고의 시즌이었던 2023시즌에는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WAR 5.4를 기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MVP 표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스포팅뉴스는 "만약 김하성이 타격 폼을 되찾고, 기존의 수비 능력까지 유지한다면, 애틀랜타는 이번 계약에서 아주 큰 가성비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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