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본명 김남준)이 운전면허 취득 소식과 함께 자신의 내면적 변화를 전했다.
RM은 지난 16일 개인 SNS에 "조고각하"라는 짧은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조고각하(照顧脚下)'는 불교 선종에서 유래한 성어로 자신의 발밑을 돌아보며 깨달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RM은 차 안에서 고개를 숙인 채 셀카를 찍거나 엘리베이터 거울 앞에서 겨울 패션을 완성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블랙 퍼 모자와 후드 티, 항공 점퍼를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연습실 전경을 담은 사진에서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최근 취득한 2종 보통 운전면허증 인증 사진이다. 면허증 사진 속 RM은 눈 밑에 파란색 눈물 그림을 더해 시험 과정의 고단함과 합격의 기쁨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며 '따릉이 애용자'로 알려진 RM의 면허 취득 소식은 팬들에게 색다른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RM은 최근 위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팀 해체를 언급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피로하게 해드린 것 같아 미안하다"며 "음악 만들고, 연습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고민하며 잘 지내겠다"고 전했다.
RM은 당시 완전체 컴백을 앞둔 부담과 팀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활동을 중단해야 할지, 해체가 맞는지 수없이 고민했다"면서도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마음 때문에 팀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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