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친분설' 조세호, 과거 김나영에 사기꾼 소개…"부모 같은 형이라더니 이틀 후 구속"

마이데일리
/ MBC '세바퀴'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조직폭력배(조폭) 연루설에 휩싸인 개그맨 조세호가 과거 방송인 김나영에게 소개팅을 주선한 남성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14년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김나영이 조세호에게 한 남성을 소개를 받은 일화를 털어놓는 장면이 재조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김나영은 "남창희 씨랑 조세호 씨랑 고급 호텔 라운지에서 밥을 먹었다. 그 자리에 '너무 좋아하는 형이고 부모 같은 형'이라면서 형을 소개해주더라"라며 "즐겁게 놀고 헤어졌는데 다 다음날인가 아침 뉴스에 그 분이 나오시더라.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내가 어려웠을 때 그 형이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많은 용기를 줬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형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며 "구속된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 말을 듣고 양희은은 "왜 그런 사람을 소개시켜 줬냐. 실망이다. 이유 없이 잘해 주는 사람은 없으니 앞으로 조심하라"라고 일침했고, 조세호는 김나영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 MBC '세바퀴'

이후 2015년 KBS 2TV 퀴즈 예능 '1대100'에 출연한 김나영은 해당 일화를 다시 꺼냈다.

김나영은 "조세호가 날 좋아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원하는 남성상이 아니어서 싹둑 잘랐다"며 "조세호가 바로 마음을 접고 증권 쪽에서 일하는 분을 소개해 줬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호텔 라운지에서 조세호, 남창희와 제 친구 두 명까지 함께 그분을 봤다. 나쁘지 않았다. 그분이 매일 아침 메시지도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나영은 "그런데 만난 지 3주 뒤에 아침 뉴스에 그분이 나왔다. 사기 혐의로 구속이 됐더라. 제가 놀라서 조세호한테 전화하니까, 조세호도 깜짝 놀란 것 같더라"라며 "아마 소개팅남은 제게 호감이 있던 게 아니라 투자를 하려고 접근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조폭 연루설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의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제보자의 추측일 뿐 사실이 아니다.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근거 없는 추측이며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후 조세호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면서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전하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1박 2일' 시즌4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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