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ERA 6점대→일본 갔는데…요미우리에서 대반전, 와이스→폰세→앤더슨 될 수 있나 "8개구단 관심, 저비용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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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포스터 그리핀./게티이미지코리아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포스터 그리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일본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좌완 투수 포스터 그리핀은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6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의 말을 인용해 그리핀이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그리핀은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번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준비를 하던 그는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1경기 1승 평균자책 0.00을 기록했다. 이후 2022시즌에 6경기에 나왔으나 평균자책 8.53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통산 7경기 1승 평균자책 6.75의 기록을 남기고 2023년 1월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

일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23시즌 20경기 6승 5패 평균자책 2.75, 2024시즌 20경기 6승 4패 평균자책 3.01, 2025시즌 14경기 6승 1패 평균자책 1.62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에서 세 시즌 동안 54경기 18승 10패 평균자책 2.57을 기록했다. 올 시즌 다리 부상으로 14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평균자책 1.62 탈삼진율 25.1%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포스터 그리핀./게티이미지코리아

MLBTR는 "그리핀은 일본에서 첫 시즌 성공 이후 요미우리와 재계약했고, 3년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315⅓이닝 동안 평균자책 2.57 탈삼진율 25.1% 볼넷률 5.5% 뛰어난 기록을 보여줬다"라며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 초반대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는 것이 강점이다. 주로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던진다. 상황에 따라 스플리터, 커브, 투심도 섞어 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핀은 약 8개 구단과 접촉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FA 시장에서 그리핀의 최우선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있고, 다음 시즌 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다. 만 30세를 앞둔 투수로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다. 일본에서 익힌 변화들을 바탕으로 향후 1~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더 증명한다면 더 큰 계약을 노릴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한 투수들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사례가 많다. KBO리그에서만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드류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재진출에 성공했다.

MLBTR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코디 폰세,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년 700만 달러)과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1년 260만 달러)가 아시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좌완 앤서니 케이도 지난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포스터 그리핀./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최상위 선발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그리핀의 NPB 성적을 에이스급 성적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핀은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채울, 저비용 옵션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라며 "NPB와 KBO에서 선발 투수를 데려오는 건 로테이션을 저렴하게 확보하는 방법으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세 시즌 연속 좋은 성적을 남긴 그리핀에게도 이는 분명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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