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불화' 종료...'안필드 파라오' EPL 한 팀 최다 '골+도움' 작성! 슬롯 감독 "해결할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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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리버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살라는 전반 26분 교체 투입돼 64분을 소화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46초 만에 리드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가 길게 걷어낸 공을 조 고메스가 머리로 떨궜고, 휴고 에키티케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한 고메스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투입했다.

리버풀./게티이미지코리아

살라는 후반 15분 도움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드러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살라의 크로스를 받은 에키티케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리버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6점으로 6위에 올랐다. 브라이튼은 승점 23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살라는 경기 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계 매체 ‘풋몹’은 살라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살라는 64분 동안 1도움, 터치 45회, 패스 성공률 84%, 기회 창출 5회를 기록하며 공격 전반을 이끌었다.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살라는 EPL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날 도움을 추가하며 리버풀 소속으로 EPL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포인트를 277개(188골 89도움)로 늘렸다. 이 기록으로 살라는 한 팀에서 기록한 EPL 최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를 넘어섰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살라의 입지는 흔들리는 듯 보였다. 올 시즌 부진 속에 지난 7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제외되자 “구단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비난이 나에게 향하도록 누군가 의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살라는 경기력으로 답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없다. 이제 내게 살라는 다른 선수들과 다를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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