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6200세대에 김치 온기 전달

[포인트경제] 부산시가 1만 포기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을 연다.

부산시는 19일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2025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시자원봉사센터, 16개 구·군자원봉사센터, ㈜벡스코가 함께하는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의 김치나눔 행사로 올해 15회를 맞았다.

올해는 부산을 대표해 나눔 활동에 동참해 온 40개 기업·기관·단체가 2억여 원을 후원했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후원 기업 및 기관 관계자, 자원봉사단체 대표,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약 1만 포기, 31톤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홀로 어르신 가정 등 부산 전역의 취약계층 6200여 세대에 각 5kg씩 전달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700세대 증가한 규모다.

행사장에서는 부산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 ‘갈매기의 꿈’ 회원 7명과 함께 ‘온기 나눔’ 캠페인도 진행된다. 어려운 이웃을 응원하고 따뜻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형 활동이다.

또 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는 시래기국밥을, 북구자원봉사센터는 커피와 차를 푸드트럭으로 제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음료를 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기업의 후원이 이어져 더 많은 세대에 사랑의 김치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이 행사가 ‘나눔이 일상이 되는 도시 부산’을 만드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