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1조원 매도에 3900선 '아슬'…코스닥 0.84%↓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밀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약화돼 시장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53.62 대비 24.11p(-0.61%) 내린 3929.5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6255억원, 449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조49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합을 기록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4.81%) 떨어진 57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만6000원(-1.74%) 하락한 90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300원(-1.33%) 밀린 9만6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8.70 대비 7.38p(-0.84%) 내린 871.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84억원, 5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68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1.98%), 펩트론(7.21%), 레인보우로보틱스(2.26%)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5100원(-2.86%) 떨어진 17만34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2300원(-2.82%) 하락한 7만9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5000원(-2.68%) 밀린 54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을 야기한 AI 버블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확인할 빅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됐다"며 "이는 글로벌 증시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4.59%),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4.06%), 화장품(3.01%), 담배(2.62%),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3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유틸리티(-3.79%), 건강관리기술(-3.75%), 조선(-2.77%), 출판(-2.00%), 방송과엔터테인먼트(-1.81%)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오른 1465.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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