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영향력 확장 움직임" 김혜성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로 부족했나…다저스 157km 대만 신성 노리나, 이미 전쟁 시작됐다

마이데일리
대만 국적의 투수 쉬뤄시./게티이미지코리아대만 국적의 투수 쉬뤄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LA 다저스는 다른 아시아 선수 영입을 통해 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A 다저스는 김혜성(한국),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일본) 등 많은 아시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2024년, 2025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 팀이 된 다저스는 또 한 번의 아시아권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대만 매체 TSNA의 보도를 인용해 "다저스는 다른 아시아 선수 영입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수는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투수 쉬뤄시. 2000년생으로 우완 투수인 쉬뤄시는 2019년 대만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웨이취한 드래곤스에 입단했다. 2021시즌 20경기 3승 7패 평균자책 3.11, 2023시즌 5경기 1승 평균자책 1.17, 2024시즌 20경기 7승 4패 평균자책 2.85를 기록한 쉬뤄시는 205시즌 19경기 5승 7패 평균자책 2.05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토미존 수술 받고 복귀 후에 대만시리즈에서 2경기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대만시리즈 MVP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구속 157km를 던져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대만 국적의 투수 쉬뤄시./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네이션은 "현재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다. 대만에서 통산 16승 18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그의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는 숫자가 아니라는 평가"라며 "쉬뤄시는 305이닝 평균자책 2.42 349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수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소프트뱅크 호스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네이션은 "쉬뤄시의 패스트볼 시속은 90마일 후반대까지 나온다. 좋은 변화구도 갖추고 있다. 다만 부상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선발 자원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강력한 불펜 요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라며 "일본 구단들은 국제 보너스 풀에 묶여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라면 번수"라고 바라봤다.

쉬뤄시는 2020년 오른팔 팔꿈치 뼈 제거 수술, 2022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지만 지금은 문제는 없다.

대만 국적의 투수 쉬뤄시./게티이미지코리아

궈홍즈, 왕첸밍, 천웨이인, 첸진펑 등 대만 국적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를 누빈 적이 있다.

쉬뤄시가 선배들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亞 영향력 확장 움직임" 김혜성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로 부족했나…다저스 157km 대만 신성 노리나, 이미 전쟁 시작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