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초 이음교육 학부모 만족도 93.24%···2026년 전면 확대
■ 슬기로울 AI 생활 메일링 서비스 큰 호응

[프라임경제]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진행된 '2025학년도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운영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결과, 93.24%의 학부모가 "초등학교 입학 시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음교육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과 생활교육·적응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해 입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격차와 정서적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번 조사는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조사에는 시범유치원 160개 원의 학부모 734명이 참여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조사에서는 이음학교 시범 운영 효과와 유아의 이음학기 참여 경험, 보호자의 초등학교 생활 이해도 향상 등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경북교육청은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초기 적응을 돕고 안정적인 학교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에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160개 원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도 교육청은 △현장 맞춤형 컨설팅 △성과공유회 개최 △우수사례집 개발․보급 등을 추진해 시범유치원의 이음교육 내실화를 적극 지원하며 정책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을 운영해 왔으며, 2026년도에는 이를 전면 확대해 지역 및 유치원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유아가 고르게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가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한 아이의 평생 학습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습·정서적 연속성이 끊기지 않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유·초 이음교육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슬기로울 AI 생활 메일링 서비스 큰 호응
2000여 명 참여, 업무 효율·AI 활용 역량 강화에 큰 도움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인 '슬기로울 AI 생활' 메일링 서비스가 도내 교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슬기로울 AI 생활'은 매주 1회 내부 메일을 통해 생성형 AI 소개와 활용 팁을 짧고 실용적인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흐름 속에서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업무 적용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교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콘텐츠 제작에는 도내 데이터리더 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행정 데이터를 생성형 AI 도구와 접목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정보를 A4 2~3페이지 분량으로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청 기간을 놓친 교직원들의 추가 신청 요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실제 업무 처리에 큰 도움이 됐다"라는 감사 메일 등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메일링 콘텐츠는 초급자를 위한 기본 개념에서 시작해 중급·심화 단계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설계됐다. 단발성 연수나 단순 매뉴얼과 달리, 정기적·지속적인 제공 방식으로 접근성과 현장 활용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연말, 그동안 제공한 모든 정보팁을 도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생성형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라며, "교직원들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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