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다저스 글래스노우 내보내나, CY상 트레이드 반대 급부로 언급됐다

마이데일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타릭 스쿠발이 AL 사이영상을 차지했다./MLB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이영상 수상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릭 스쿠발을 둘러싼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LA 다저스 역시 영입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쿠발 영입 대가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후보로 언급돼 눈길을 모았다.

디 애슬레틱의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우덴은 19일(한국시각) 야구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스쿠발을 트레이드로 영입 가능한 팀은 다저스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등이 있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31경기 195⅓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투수에 올랐다. 1위표 30장 중 26장을 얻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최근 트레이드설이 불거졌다. 디트로이트와 스쿠발이 연장 계약 규모에서 큰 의견 차이를 보인 것이다.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원)의 차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쿠발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디트로이트로선 연장 계약을 하며 더 잡아두기를 원할 터. 하지만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래서 트레이드설이 나온 것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트레이드해야 더 나은 대가를 받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보우덴은 스쿠발 영입을 위한 대가로 "다저스는 에밋 시한, 저스틴 로브레스키, 잭슨 페리스, 자이어 호프를 제시할 수 있다. 꽤 좋은 패키지다"라면서 추천했다.

시한과 로브레스키는 빅리그 데뷔한 선수고 유망주 랭킹 2위 호프, 6위 좌완 페리스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다.

이어 "더 과감하게 가고 싶다면 글래스노우를 반대급부를 넣는 건 어떨까. 그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글래스노우는 정규시즌에서 1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19에 그쳤다. 부상으로 많은 시간 이탈했었다.

물론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이 트레이드를 하지 않고 내년 시즌까지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과연 스쿠발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파격' 다저스 글래스노우 내보내나, CY상 트레이드 반대 급부로 언급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