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2주차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호준 감독의 눈에 띈 선수가 있었다. 바로 외야수 오장한이다.
NC는 지난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스타디움에서 ‘CAMP 1 오키나와’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은 오전 훈련부터 야간 훈련까지 고강도로 마무리캠프를 하고 있다. 다만 2주차에선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실내 훈련을 했다.
사령탑의 만족도는 크다. 이호준 감독은 "2주 차 일정에는 오키나와에 며칠 동안 비가 내렸지만, 실내 훈련 공간이 완비되어 있어 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그라운드 환경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제 마지막 한 주가 남아있는 가운데 이호준 감독의 눈에 띈 선수가 있었다. 이 감독은 "2주 차까지 코칭스태프 및 직원들도 함께 각자의 역할 이상을 해주고 있고, 선수들도 꽉 채워진 훈련 스케줄을 성실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장한 선수가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6시즌을 준비하는 첫걸음인 만큼 모두가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령탑의 칭찬을 받은 오장한은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6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다. 아직 1군 무대 기록은 없다. 퓨처스리그서 5시즌 동안 234경기 출전해 타율 0.252 24홈런 128타점 OPS 0.734를 기록했다.
시즌 후 울산-KBO Fall League에 출전해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장한은 "훈련 강도가 강하다고 익히 듣고 왔기 때문에 독하게 마음 먹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장타력과 좋은 어깨가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장타력을 중요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나의 강점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캠프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금방 뒤쳐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뛰고, 공 한 개라도 더 치면서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타격폼을 바꾼 부분이 있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피드백을 주시고 있다. 캠프 기간 동안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현재의 최우선 목표다. 시즌을 바라보고 정한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다만, 지금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내년에는 창원NC파크에서 많은 팬분들께 나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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