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그는 리버풀에서 354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리버풀과 재계약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와 손을 잡았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4강까지 진출했는데, 그는 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시즌이 개막됐다. 시즌 초반 알렉산더 아놀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오른쪽 풀백으로 나왔다. 다니 카르바할과 주전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마르세유와의 맞대결에서 5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긴 시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11월 5일(한국시각)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상황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알렉산더 아놀드는 잉글랜드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가기 위해 험난한 싸움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의 전 리버풀 동료 때문이다"며 "이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말로 확인된 내용으로, 그는 자렐 콴사(바이어 레버쿠젠)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알렉산더 아놀드보다 자신의 우선순위에서 앞서 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나는 콴사를 매우 신뢰한다. 그의 재능을 보지만, 나는 전체적인 패키지를 본다. 그는 키가 크고, 빠르고, 빌드업이 좋고, 공중볼에도 강하다"며 "나는 그가 리버풀에서 이 포지션(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모습을 아주 강렬하게 봤다. 그래서 항상 시험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는 U-21 유로 이후 레버쿠젠에서 모든 경기를 뛰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알렉산더 아놀드보다 아주 조금 앞서 있다"고 밝혔다.
콴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1순위 오른쪽 풀백이 아니다. 리스 제임스가 버티고 있다. 즉, 알렉산더 아놀드가 콴사를 밀어내지 못한다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