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양윤준, 이하 ‘KADA’)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4주간 KADA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교육eKADA’를 통해 진행된 <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 과정(Korea Anti-Doping Academy for Medical Professionals, 이하 ‘KADAMP’)> 제3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ADAMP는 의료인, 약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를 비롯해 국가대표팀과 전문체육·프로구단 트레이너, 의약학 계열 학생 등 선수의 약물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선수지원요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핑방지 전문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은 금지약물과 치료목적사용면책(TUE) 등 도핑방지 제도와 실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3기 과정은 △선수와의 만남을 비롯해 △선수와 도핑 그리고 스포츠 거버넌스, △세계도핑방지프로그램, △도핑방지규정, △도핑검사, △금지목록, △치료목적사용면책(TUE), △결과관리의 이해, △보충제 도핑 등 도핑방지의 기본 원칙부터 실무 적용까지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한의약 도핑관리에서는 2024년 진행된 「도핑방지를 위한 한약재 연구」 결과에 따라 금지성분이 검출된 한약재 관련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한약 복용으로 인한 비의도적 도핑방지 규정 위반 예방 내용을 강화했다.
KADA는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KADAMP 제3기 과정 참가자를 모집해 총 833명이 참가 등록하였고, 이들 중 수료 요건을 충족한 574명에 대해 12월 초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 기간 중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차기 과정 수립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익명의 의대생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도핑방지 전반에 대하여 이해하고 이를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교육에 참여한 이동훈 KADA 전문강사는 “한약재 금지여부는 현장에서 많이 질문하는 내용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교육 소감을 전했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보건의료인은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고, 비의도적 도핑방지규정 위반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KADAMP를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KADA는 오는 12월 ‘교육eKADA’를 통해 KADAMP 보수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수교육은 1·2·3기 수료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6년 개정될 금지목록 국제표준과 다양한 TUE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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