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광택 위원장, 안동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차질없는 추진과 청렴 행정 주문
■ 노성환 도의원, 경북 농정의 예산 집행 비효율성 지적

[프라임경제] 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및 감사관을 대상으로 도정 핵심 분야에 대한 운영 실태와 개선 과제를 심도 있게 점검하며 2025년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권 위원장은 먼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해서는 "연구 뿐 아니라 사업 기능까지 확대되면서 조직과 예산 운영상의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조직 규모의 역할이 커진 만큼 운영 전반을 면밀히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 일자리와 신중년 일자리는 지역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자리 정책 개발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저출생극복본부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현재 설치 중인 5개 공공산후조리원 진행에 대해 질의하며, 특히 안동에 신축하고 있는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이 안동·청송·봉화·영양 등 경북 북부권을 책임지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아이돌보미 처우개선 및 공급 확대 대책을 마련하고, 유보통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청과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경상북도인재개발원에 대해서는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질 향상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최근 직장 내 갑질·괴롭힘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근본적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경북 실현을 위해 조직 문화·제도·감사 기능을 종합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성환 도의원, 경북 농정의 예산 집행 비효율성 지적
딸기 우량묘 보급 위한 거점농장 육성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고령)은 지난 14일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및 농업기술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딸기 우량묘 보급을 위한 거점농가 육성과 비효율적인 스마트팜 냉난방 시설 보급 사업을 지적했다.

노성환 의원은 먼저 딸기 우량묘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딸기는 어미묘가 병에 걸리면 자묘도 감염돼 건강한 묘 확보가 농사 성패의 핵심"이라면서, 타도 대비 소극적인 경상북도의 공급 노력을 지적했다.
노 의원은 "현재 농가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자가 육묘에 의존하거나, 품질을 담보할 수 없는 타 지역의 딸기묘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경쟁 지자체들이 '종묘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뛰고 있는데 경북도는 현황 파악조차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관내 거점별 우량묘 전문 생산 농가를 육성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노성환 의원은 농축산유통국의 '시설원예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에 대해서도 "소수 특혜성, 비효율적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 사업은 2년간 7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으나, 지원 실적은 단 4개 시군, 8.3ha에 불과하다"며 "이는 경북 전체 농가를 위한 보편적 농정이 아닌 극소수 농가에 대한 '특혜성 지원'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성환 의원은 "아무리 국비 사업이라도, 막대한 도비와 시군비가 투입되는 만큼, 경북도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최대한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