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글로벌 완성차 1차 벤더 등록…"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조선 투트랙 전략 강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에이텀(355690)이 지난 10월 글로벌 완성차 부품업체의 1차 벤더(1st Tier)로 공식 등록되며,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이 준비 단계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직접 진출' 단계로 전환됐다. 

이와 동시에 베트남 생산법인의 자동화 설비 구축까지 마무리해, 전기차 고객사 확대와 대량 공급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텀은 글로벌 완성차 부품사와의 품질·공정·기술 심사를 통과하며 1차 벤더 지위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이 준비 단계에서 실제 매출 성장 단계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자동화 설비가 가동되며 생산 효율·품질 안정성이 한 단계 상향됐다. 에이텀 측은 "전기차 부품 대량 공급에 필요한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져 있다"며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의 거래 확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5월 인수한 자회사 디에스티(DST)는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DST는 선박용 중속엔진 실린더 가공 기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화엔진 벤더 등록까지 완료해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며 조선 엔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부품업체의 1차 벤더 등록을 계기로 전기차 핵심 부품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DST 연결 편입을 통해 조선 엔진부품 매출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만큼, 전기차·조선 투트랙 성장 전략이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진출과 조선업 회복이 동시에 전개되는 구도 속에서, 에이텀이 구축한 생산·기술·고객 기반은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 자동화와 DST의 신규 거래선 확대에 힘입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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