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성공 전략②] 언제나 중심엔 ‘K-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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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홍콩=이영실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중심엔 ‘K-콘텐츠’가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13일(현지시각)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Disney+ Originals Preview 2025)’를 열고 공개 예정인 한국 및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디즈니의 창의적인 모멘텀과 함께 아태지역 내 최고의 크리에이터 및 배우들과 협업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된 콘텐츠 라인업에서는 이러한 디즈니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콘텐츠들은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풍성한 재미로 무장해 기대를 더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의 만남부터 획기적인 기획의 예능 콘텐츠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먼저 현빈·정우성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오는 12월 24일 공개된다. 시즌 2 제작도 확정돼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인 지창욱·도경수 주연의 액션 드라마 ‘조각도시’, 범죄와 액션이 흥미진진하게 얽힌 박보영·김성철·이현욱 주연의 ‘골드랜드’, 다시 호흡을 맞추는 이동욱·김혜준을 비롯해 오카다 마사키와 현리가 새롭게 합류한 액션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2’도 소개됐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아이유와 인기 스타 변우석이 호흡을 맞추는 로맨틱 코미디 ‘21세기 대군부인’은 2026년 공개를 확정했으며 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 주연의 ‘재혼 황후’, 수지와 김선호가 열연하는 ‘현혹’ 등 한국 로맨스 판타지 웹툰을 실사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들도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운명술사들이 모여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운명전쟁49’,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게 맞아?! 시즌 2’ 등 예능 콘텐츠도 글로벌 시청자 취향을 저격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12월 3일 베일을 벗는 ‘이게 맞아?! 시즌 2’의 프리뷰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데스 스트랜딩: 고립(가제)’ 팀이 작품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데스 스트랜딩: 고립(가제)’ 팀이 작품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일본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우선 전설적인 게임 크리에이터인 코지마 히데오와의 첫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데스 스트랜딩: 고립(가제)’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어드벤처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남아낼 예정이다. 사노 타카유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E&H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는다. 

글로벌 인기작인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후반부의 프리뷰도 이날 처음 공개됐으며 디즈니+ 작품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지창욱과 이마다 미오가 주연을 맡은 한일 합작 프로젝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메리 베리 러브(가제)’도 기대감을 높였다. ‘도쿄 리벤저스: 삼천전쟁편(가제)’ ‘메달리스트’ 시즌 2, ‘원댄스’ ‘캣츠 아이: 파트 2’ 등 인기 애니메이션도 공개 예정이다. 

예능 다큐멘터리 시리즈 작품인 ‘트래비스 재팬 서머 베케이션 in the USA(Travis Japan Summer Vacation!! in the USA)’은 2026년 여름에 앞서 공개될 예정이며 일본 인기 코미디 듀오 ‘치도리’의 다이고가 제작하는 새로운 코미디 리얼리티쇼 ‘다이고 프로젝트(가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의 작품들은 세대·문화·국경을 넘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서로를 연결하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에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그리고 이 크리에이티브 여정을 이어가며 한국과 일본에서 제작된 뛰어난 작품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깊은 공감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아태지역과 미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브라질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 아태지역에서 탄생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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