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648억 적자”…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익 전년 대비 4.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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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삼성화재가 업황 악화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9% 줄었다.

삼성화재는 13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당기순이익이 53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2.9% 감소했다.

누적기준으로도 3개 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785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5조732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6641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우량담보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추진한 결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7669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6% 증가했다. CSM 총량 또한 전 분기 대비 4301억원 늘어나며 15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손해율 상승 여파로 보험금 예실차가 줄어들며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217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연속된 요율 인하 누적과 호우·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증가로 3분기 보험손익이 648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누적으로도 341억원의 손실을 냈다.

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이 동반 성장세를 이어가며 별도 기준 누적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1567억을 기록했다. 삼성Re 등 해외법인은 보험 손익 22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해 매출과 손익의 균형 성장을 이어갔다.

자산운용은 3분기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 및 재테크 투자 평가 이익 증대와 채권 교체 매매 효과로 투자이익 8090억을 거두며 전년 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누적 투자 이익은 2조 314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누적 투자 이익률은 3.67%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개선됐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실장(CFO)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도전 과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본업 경쟁력 차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2026년을 더 큰 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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