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오뚜기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가 창립 4주년 기념식을 지난 11일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뚜기와 오뚜기프렌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임직원들이 참석해 창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학천 오뚜기프렌즈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회사의 설립 취지와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와 문상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서부지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창립 4주년을 기념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우수사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오뚜기프렌즈 자체적으로도 우수사원 1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오뚜기프렌즈는 ‘차별 없는 일터’를 표방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일터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8월부터 오뚜기 제품의 기획생산과 점자명함 인쇄 사업을 중심으로 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과 자립을 지원해왔다. 같은 해 12월에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오뚜기는 컵라면 제품에 업계 최초로 점자 표기를 도입했고, 2022년에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점자명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뚜기프렌즈는 점자명함 제작사업에 착수해 현재까지 총 4411건의 명함을 제작했으며, 이 중 1917건이 점자명함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오뚜기프렌즈에는 발달장애 21명과 기타 장애 1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단순 고용 창출에 그치지 않고 장애학생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직업 교육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22년부터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협의체’에 참여해 진로 설계와 취업 연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현장 고용 경험과 인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교 및 관련 기관에 ‘현장 중심의 직무 수요’와 ‘고용 유지 조건’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장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산업체 도제교육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 고용을 연계하는 ‘현장형 취업 사다리’를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장애인 교육과 고용이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오뚜기프렌즈 관계자는 오뚜기팩토리 증축을 계기로 스팀세차, 세탁보조, 바리스타 등 신규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7년 상반기까지 장애인 고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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