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넥슨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자회사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각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넥슨은 전날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한 6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한국 게임 산업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돼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을 포함해 총 3관왕을 달성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경쟁과 과금 중심의 기존 MMORPG 시장에서 벗어나 협력과 관계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작품이다. 원작의 감성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지난 3월 출시 이후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 모바일 RPG 부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 누적 다운로드 394만건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10대~20대 중심의 신규 유입으로 ‘세대 통합형 MMORPG’라는 새로운 공식에 자리 잡았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세대와 플랫폼을 초월해 K-MMORPG의 본질을 보여준 작품”이라며 “이 영예로운 상은 함께 세계를 만들어준 모험가분들의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오플이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최우수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인기성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카잔’은 독창적인 전투 연출과 완결성 있는 서사,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IP의 3D 확장성을 입증하며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인기게임 차트 2위를 기록했다.
인기성우상은 ‘카잔’의 주요 캐릭터 ‘블레이드 팬텀’ 역을 맡은 이현 성우가 수상했다. 깊이 있는 톤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첫 콘솔 패키지 신작으로 최우수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던전앤파이터’ IP의 세계관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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