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이익 1034억원…전년比 15.5%↓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13일 3분기까지 누적 1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224억원) 대비 15.5% 줄어든 수치다.

3분기 이자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년 동기(1074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요구불예금과 기업대출 중심으로 여·수신이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중 1.38%를 기록했다. 전 분기(1.36%) 소폭 올랐으나, 지난해 3반기 기준 2.07%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비이자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120억원) 대비 90.8% 급증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 등 운용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에 따라 펌뱅킹 수수료가 늘었으며, 대출비교 서비스와 플랫폼 광고 수익도 확대됐다.

케이뱅크 건전성은 안전자산 비중 확대와 심사 강화로 건전성은 개선됐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지난해 0.5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56%로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분기 15.01%로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성장·1500만 고객 확보·건전성 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생산적 금융 실천과 디지털자산 혁신, AI 전환을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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