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진태현이 마라톤 대회 중 발생한 20대 마라토너 뇌사 사고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이날 오전 충북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중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올해 동아 마라톤 2시간 13분으로 열정 가득한 유망주 선수였다. 공식 도내 마라톤 대회에서 2차선 도로 중 1차선만 통제했다고 한다. 너무 답답하고 먹먹하다"고 적었다.
진태현의 글은 이번 사고의 구조적 문제를 짚으며 선수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애도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 중 청주시청 직장 운동경기부 소속 A씨(25)가 1톤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트럭을 운전한 B씨(82)는 경찰 조세어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나 약불 복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도로는 2차로였다. 1개 차로는 일반 차량 통행용, 나머지 1개 차로만 선수들을 위해 통제된 상태였다. A씨는 최선두로 달리던 중 차량이 진입하며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 중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충북육상연맹 등이 주관한 도내 시군 대항전으로 당초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사고 직후 잔여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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