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다시 한번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비판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제레미 도쿠(맨시티)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세 차례 기회를 창출했고 1골을 넣었다. 또한, 드리블을 8번 시도해 7번 성공했다.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코너 브래들리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루니는 경기 후 영국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살라를 비판했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살라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브래들리를 도와야 했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살라는 득점하고 기회를 만드는 역할로 팀에 있다. 그는 지난 6~7년 동안 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는 두 배로 뛰어야 한다"며 "뒤로 내려와서 동료를 도와야 한다. 브래들리는 오늘 정말 힘든 경기를 치렀고, 혼자 버티고 있었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그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러면 또 다른 공간이 열리게 된다. 나는 살라가 반드시 뒤로 돌아와 동료를 도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루니는 과거에도 살라의 수비가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지난달 5일 열린 첼시 원정에서 리버풀은 1-2로 패배했다.
당시 루니는 "경기가 잘 풀리고 골을 넣으며 승리할 때는 괜찮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을 보면 나는 그의 경기 태도와 헌신도를 의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살라는 공격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회를 세 번 만들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수확하지 못했다. 슈팅은 세 번 시도했는데, 유효 슈팅은 없었고 결정적인 기회도 한 차례 놓쳤다. 드리블도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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