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이강인 PSG 통산 100번째 경기 출전 예고…"대기록 달성 나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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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PSG 100번째 경기 출전을 앞두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PSG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리옹을 상대로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7승3무1패(승점 24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한 경기를 더 치른 마르세유(승점 25점)에 리그 선두를 내줬다. PSG는 리옹에 승리를 거두면 리그1 선두를 탈환한다. PSG는 뎀벨레와 두에 등이 부상 당해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강인의 리옹전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옹 원정을 앞두고 9일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를 통해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가 이강인이 PSG에서 치르는 100번째 경기가 될 것이다. 리옹전에서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선수는 발전할 수 있고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이 PSG에서 100번째 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컬쳐PSG는 9일 '지난 시즌 벤치로 밀려났던 이강인은 올 시즌 다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은총을 받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이강인의 달라진 사고 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익숙한 패턴이 있다. 먼저 교체 출전 횟수가 늘어나고 이후 출전 횟수가 점점 줄어들다가 결국 완전히 사라지고 몇 주 후 팀을 떠나는 것이다. 무아니와 아센시오가 그런 흐름을 경험하며 팀을 떠났다. 이강인 역시 지난 시즌 무아니와 아센시오의 전철을 밟는 것 같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단 19분만 뛰었고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에서 모두 6번째 옵션에 불과했다. 이강인의 운명은 거의 결정된 것처럼 보였다'며 '결국 이적시장에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강인은 올 시즌 꾸준히 출전해 PSG 스쿼드에서 12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한 이강인을 올 시즌 초반 수비형 미드필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윙어, 펄스 나인 등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PSG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덧붙였다.

PSG 관계자는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을 통해 "이강인에게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나.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의 사고방식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아졌다. 감정을 억누르고 잘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9일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약 843억원)를 요구했다'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의 로테이션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선수는 아니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을 줄어들었고 결국 이강인은 지난 시즌 이후 PSG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팀을 떠나기 위해선 PSG가 원한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실제로는 이강인은 떠나지 않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요구했다'며 'PSG의 요구를 충족하는 클럽은 없었다. 이강인은 이적 시장에서 관심을 많이 받는 선수였다. 특히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강인에 대해 3000만유로(약 506억원)의 이적료와 3000만유로의 옵션을 제안했지만 PSG가 거부했다'며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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