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일본 못 가는 게 아쉽다. 한국 야구 대표팀 이재원이 평가전에서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재원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 대표팀과 2차 평가전에서 교체 출전해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6-1로 크게 앞선 9회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김성윤을 대신해 이재원이 대타로 타석에 섰다. 체코 대표팀 미나릭의 2구째 142km 투심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번 대표팀의 첫 홈런이다.
이재원은 전날(8일) 1차전에서도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다만 주루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3루에 멈춘 주자를 보지 못하고 2루를 넘어 오버런하다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이번엔 아예 담장을 넘겨버렸다.
대타로 나서 단 한 번의 기회였지만 타격으로 존재감을 보인 이재원이지만 아쉽게 일본에 함께 가지 못한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LG 트윈스 문성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재원은 뒤늦게 그 자리를 메꾸는 대체선수로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재원은 당초 상무-롯데 자이언츠 연합팀 소속으로 대만 윈터리그에 출전할 예정이었고, 도쿄가 아닌 대만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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